- 지난 11월 9일, 32km 롱런 이후로 감기몸살이 와서 5일 정도 달리지 못했다.
- 어제와 오늘은 전반 8km와 후반 8km로 나누어서 강도 조절을 하면서 달렸다.
 
- 아파서 5일 정도를 꼼짝 안 하고 지내다가, 어제 4:14 페이스로 빡런을 할 때는 숨 넘어가는 줄 알았다.(헉~헉~헉~)
- 그동안 푹 쉬어서 근육이나 관절 쪽은 컨디션이 좋았는데, 달리는 중에 몸이 급속도로 무거워지는 게 느껴졌다. 
 
 
 

 
- 최근 4주간 HRV 상태를 보면 현재 정상 범위에서 많이 벗어난 상태임을 알 수 있다.
- 원래는 회색 정상범위 내에 있었는데, 9월 중순부터 선선한 날씨 속에 강도 높은 훈련을 해서인지 48~49 정도로 낮게 유지되다가, 10월 26일 청도마라톤 대회에 참가한 이후로 정상범위를 벗어나 계속 빌빌 거리기 시작했다.
 
- 청도마라톤 대회에서 모든 힘을 쥐어짜낸 이후로 충분히 휴식 할 필요가 있었는데 그러지 못했던 것 같고, 결정적으로 11월 9일 32km 롱런 이후로 체력이 완전히 방전 되버린 것 같다.
 
 

 
 
 

 
- 감기몸살로 5일을 쉰 것은 올해 1~2월에 고관절 부상으로 쉬었던 이후로 최장시간 휴식에 해당한다. (내 기억상으로는 그렇다.) 
- 내가 경험해보니 달리기 실력을 기르는데 가장 중요한 핵심은 꾸준함이 아닌가 싶다. 즉, 지속적으로 훈련을 연결해 나가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 내가 처음 달리기를 시작했던 것이 2023년 2월경이었으니, 내년 2026년 2월이면 만 3년을 채우게 된다.
- 하지만 실질적으로는 중간에 8~9개월 정도의 공백 기간이 있었다. (지금까지 겨울을 무사히 보낸 적이 없었다.)
- 2023년 11월경부터 2024년 5월경까지 약 6~7개월 동안 추워서 달리기를 접었었고, 2025년 올해 1~2월에는 고관절 부상으로 또 달리지 못했었다.
 
- 그리고, 다시 한 번 겨울을 맞이하면서 살짝 걱정이 되는 것이 사실이고, 이번 겨울만큼은 계속 훈련을 연결해 나가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다.
- 위 레이스 예상기록을 보면, 올해 1~2월에 부상으로 쉬면서 실력이 후퇴했던 것을 알 수 있다.
- 내가 생각하기에 달리기는 일단 꾸준히 이어나가기만 해도 어느 정도 기록이 유지된다는 것이다.
-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느 순간 나태해지거나, 또는 욕심이 앞서 과하게 운동했다가 부상을 입어 달리기를 멈추게 된다.
 
- 인생을 마라톤처럼 살 필요가 있다.
 
- 돌이켜보면, 나는 지금까지 연결성이 없는 삶을 살아왔다. 항상 목표는 있었지만 과도하게 밀어부쳤다가 어느 순간 끝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 과도한 목표는 성공해도 문제고, 실패해도 문제다.
- 성공해도 그동안 감수해온 고통을 다시 대하기가 두려워지고, 실패하면 현타가 와서 다시 시작할 엄두를 못 내게 된다.
 
- 하지만, 그저 가볍게 가볍게 내가 할 수 있는 일들을 쉬지않고 꾸준히 이어나가는 삶을 10년, 20년 살았다면... 지금 많은 것들이 달라져 있지 않았을까? (영어공부를 10년 동안 했다면? 헬스를 20년 했다면?)
 
- 내년 2026년 2월 대구마라톤 대회에서 서브3를 하는 것이 정말 중요한 일인지 다시 한 번 생각해 보게 된다.
- 무리하게 훈련을 밀어부치면 서브3를 해도 문제고, 못 해도 문제가 되기 때문이다.
  
 
오늘은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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