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은 17.54km를 달렸고, 소요 시간은 2시간 12분 1초였다.
- 앞서 이틀 연속 하프 마라톤 거리를 달렸기에 몸이 무거울 것이라 예상했지만, 오히려 컨디션이 조금 더 좋아진 느낌이었다.
- 아마도 어제 저강도 조깅을 한 것이 회복에 도움을 준 것 같다. 그래서 오늘도 어제와 비슷한 속도인 7:32/km 페이스로 달렸다.
- 오늘은 아양교에서 유턴한 후 다시 안심교까지 돌아왔는데, 마지막 4km 정도 속도를 낸 이유는 추운 날씨에 너무 천천히 달리니 체온이 많이 떨어지는 듯하여 몸에 열이 날 정도로 속도를 낸 것이다. (기온 1.1도)
- 오늘 날씨가 조금만 덜 추웠다면 존 2 러닝에 거의 성공할 뻔했다.
- 확실히 저강도로 달린 덕분인지 러닝을 마친 후에도 거의 피곤함을 느끼지 않았다. 오래 걸었을 때처럼 다리가 살짝 무거워지는 정도의 느낌만 있었다.
- 앞으로 추운 겨울 동안 부상 방지를 위해 가벼운 저강도 위주의 러닝을 꾸준히 해 볼 계획이다. 무엇보다 몸이 힘들지 않아 러닝 마일리지를 차곡차곡 쌓는 데 매우 유리할 것 같다.
- 오늘은 그동안 혹사당한 '매그맥스 나이트로'를 쉬게 하고, 오랜만에 '슈퍼블라스트2'를 착용하였다.
- '슈퍼블라스트2'를 신고 달리면서 문득 든 생각은, 내가 '매그맥스 나이트로'의 쿠션을 너무 믿고 착지를 거칠게 해왔던 것 같다는 것이다.
- 상대적으로 '슈퍼블라스트2'의 쿠션감이 약하게 느껴졌기 때문에 처음에는 다소 불편했지만, 한참 달리다 보니 다리에 충격을 덜 주는 방법으로 주법이 자연스럽게 변하는 것을 느꼈다. (이걸 정확히 설명하기는 어렵다...)
- 그러다가 어느 순간부터는 다시 '슈퍼블라스트2'가 매우 편안하게 느껴지기 시작했다.
- 그런데 한 가지 문제가 있다. 이틀 연속 매우 낮은 강도의 조깅을 했더니, 스마트워치가 예측한 레이스 예상 기록이 미세하게나마 하락했다는 점이다.
- 하지만 이 부분은 나중에 개인적으로 기록을 갱신하면 다시 회복될 것이기 때문에 크게 신경 쓰지 않아도 될 것 같다.
- 저강도 러닝을 통해 부상을 예방하고 꾸준히 러닝 마일리지를 쌓는 것이 지금 가장 중요한 목표다. 예상 기록의 미세한 하락은 일시적인 현상일 뿐, 긴 여정을 생각하면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
- 무엇보다도 몸의 컨디션을 유지하며 즐겁게 러닝을 이어가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느꼈다. 겨울 동안도 한 발 한 발 꾸준히 달리며 더 나은 내일을 만들어 가고 싶다.
오늘은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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