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은 21.12km를 달렸고, 소요 시간은 1시간 49분 46초였다.
- 종아리 쪽에 약간의 근육통이 느껴지고 몸이 다소 무거웠지만, 오늘은 평균 페이스 5:12/km로 속도를 조금 올려보았다.
- 코스는 지도 상 오른쪽에 위치한 안심교에서 출발하여 좌측의 공항교에서 유턴한 후 다시 안심교로 돌아오는 루트였다.
- 이 코스의 가장 큰 특징은 빨간색 원으로 표시된 구간부터 공항교까지가 완만한 오르막길로 이루어져 있다는 점이다. 물론 돌아올 때는 반대로 내리막길이 이어진다.
- 한편, 돌아오는 길에 빨간색 원 구간에서 속도가 많이 떨어진 이유는 이 구간이 급격한 경사로로 되어 있기 때문이다. 이후에는 공사 현장을 피해 울퉁불퉁한 노면을 지나야 했고, 발목 부상의 위험이 있어 속도를 줄일 수밖에 없었다.
- 위 그래프에서 페이스가 갑자기 크게 떨어진 지점(18km 전후)은 지도상의 빨간색 원 구간에 해당한다.
- 한편, 그래프에서 보이는 전강후약의 심박수 변화는 초반 4~10km 구간이 완만한 오르막길이고, 11km 부근에서 유턴한 뒤 돌아올 때는 완만한 내리막길이 이어졌기 때문으로 보인다.
- 마지막 2km 구간에서는 막판 스퍼트를 시도하며 속도를 끌어올려 보았다.
- 현재 스마트워치가 예측하는 나의 하프 마라톤 예상 기록은 1시간 44분 8초로, 이는 평균 페이스 4:56/km에 해당한다.
- 쉽지 않아 보이지만, 컨디션이 좋고 날씨가 따뜻해져서 안면 마스크 없이 뛴다면 가능할지도 모른다. 신발도 현재 신고 있는 '매그맥스 나이트로' 대신 가볍고 반발력이 좋은 신발로 교체하면 약간의 도움이 될 것이다.
- 한편, 풀 마라톤 예상 기록인 3시간 49분 53초는 5:27/km의 페이스에 해당하는데, 이 기록은 상대적으로 도전할 만하다고 느껴진다.
- 실제로 이틀 전에 달린 하프 마라톤의 평균 페이스가 5:28/km였는데, 이 속도라면 한 번 더 왕복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막상 풀 마라톤에 도전하면 하체에 극심한 고통이 찾아올 수도 있다. 아직 풀 마라톤을 한 번도 뛰어본 적이 없어 감이 잘 오지 않는다.
- 하프 마라톤과 풀 마라톤 기록 모두 도전해볼 가치가 충분하다고 느껴진다. 지금의 훈련 과정과 꾸준함을 유지한다면 예상 기록을 달성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그 이상도 가능할 것 같다.
- 앞으로도 작은 변화와 시도를 통해 나만의 최적의 페이스와 전략을 찾아가고 싶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즐겁게, 꾸준히 달리며 한 단계씩 성장해 나가는 과정일 것이다.
- 도전은 쉽지 않겠지만, 천천히 그리고 꾸준히 목표를 향해 달려보자!
오늘은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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