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름 전에 주문한 전마협의 '카본 베플라이트2'가 드디어 도착했다.

- 가격은 119,000원인데, 박스 개봉 후 신어보니 가격 대비 품질이 좋은 건지 쉽게 판단이 서지 않는다.

 

- 최근 정강이뼈 통증 때문에 쿠션감이 매우 좋은 '매그맥스 나이트로'만 착용하고 있는데, 이로 인해 다른 러닝화들을 신으면 역체감이 상당하다.

- 그래서인지 '카본 베플라이트2'에 발을 넣는 순간 쿠션이 예상보다 매우 단단하게 느껴졌다.

 

- 물론, '카본 베플라이트2'를 주문하면서 푹신한 쿠션감을 기대했던 것은 아니다.

- 쿠션화로는 이미 '매그맥스 나이트로'와 '슈퍼블라스트2'를 보유하고 있어서, 이번에는 레이싱용 카본화를 하나 장만하고 싶었다.

 

- 카본화는 '메타스피드 스카이'도 가지고 있지만, '카본 베플라이트2'가 가격 대비 품질이 괜찮다는 소문을 듣고 평소 훈련용으로 적합할 것 같아 구매한 것이다. (참고로, '메타스피드 스카이'는 아껴 신을 계획이다.)

 

 

카본 베플라이트2

 

- '카본 베플라이트2'의 미드솔 높이는 40mm로 '매그맥스 나이트로(46mm)'와 '슈퍼블라스트2(45mm)'보다는 낮고, '메타스피드 스카이'와는 동일한 높이다.

 

- 한 유튜버가 '슈플라이트'는 '슈퍼블라스트'와 비슷한 느낌이고, '베플라이트'는 '메타스피드'와 비슷하다고 말하는 것을 보고, 내가 가진 '메타스피드 스카이'의 서브용으로 '베플라이트2'를 구매한 것이다.

 

 

- 내 주관적인 느낌으로 비교하자면, 발구르기를 했을 때의 착화감(편안함)은 '슈퍼블라스트2'가 제일 좋고, 그다음으로 '메타스피드 스카이'가 좋으며, '베플라이트2'가 제일 못한 느낌이었다.

 

- 카본화끼리만 비교해 보면, 포어풋(앞쪽)에서 지면을 팡팡 밀어내는 반발력은 '베플라이트2'가 좀 더 나은 것 같았지만, 쿠션감은 '메타스피드 스카이'가 훨씬 좋았다.

- 반면, 힐풋(뒤꿈치)쿠션감은 '베플라이트2'가 상대적으로 더 나아서, 힐풋 착지 주자들에게는 '베플라이트2'가 더 적합할 수 있을 것 같다.

 

- 또한, '베플라이트2'는 걸으면서 무게 중심을 앞으로 옮길 때, 포어풋 부분의 반발력(탄성)이 상당히 크게 느껴져 실제로 달릴 경우 지면을 강하게 밀어낼 것 같은 인상을 준다.

- 다만, 현재 정강이뼈 통증 때문에 실제 테스트를 해볼 기회가 없는 것이 아쉽다. 나중에 정강이뼈가 완전히 회복되면, 스피드 훈련이나 10km 기록 측정을 위해 '베플라이트2'를 착용할 계획이다. (참고로, 전마협에서도 '베플라이트2'를 '단거리 스피드'에 적합한 러닝화로 소개하고 있다.)

 

 

카본 베플라이트2

 

- 발등을 덮는 갑피 부분은 매우 얇은 메쉬 소재로 되어 있어 속이 그대로 비칠 정도로 얇다.

- 언뜻 보면 신발이 연두색처럼 보이지만, 이는 밑창의 색상 때문이며 실제로는 양말의 색상이 러닝화의 색깔처럼 보일 가능성이 크다. (여름철에 신기 적합할 것으로 보인다.)

 

- 경량성, 통기성, 반발력 등은 매우 우수하고, 내구성도 마일리지 1000km 정도는 거뜬히 소화할 수 있을 만큼 뛰어나다고 한다.

- 쿠셔닝은 '매그맥스 나이트로'의 뛰어난 쿠션감과 비교해 생기는 역체감 때문에 정확히 판단하기 어렵지만, 안정성은 아직 테스트 전임에도 불구하고 나쁘지 않아 보인다. (발목이 돌아갈 걱정은 들지 않는다.)

 

 

카본 베플라이트2

 

- 힐 쪽에 태극기가 붙어 있는데, 국뽕 마케팅용인가 싶기도 하지만, 나름 괜찮아 보인다.

 

- 좀 더 자세한 후기는 나중에 10km이상 직접 신어본 후에 다시 작성할 생각이다.

 

 

일단,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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