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착용 후기는 좀 더 신어보고 자세히 쓰기로 하자.
- 일단 첫 느낌은 현재 내가 신고있는 전마협 러닝화들에 비해 미드솔이 너무 단단해서 좀 당황스럽다는 것이다.
- 거실에서 처음 신고 폴짝폴짝 뛰었을 때는 느낌이 좋았는데, 막상 16km를 달려보니 마치 나무토막을 신고 달리는 기분이었다.
- 왜 실제 러닝에서는 이렇게 느낌이 달라지는지 가만히 생각해 보니 신발끈을 너무 꽉 매어서 그런 게 아닌가 싶다.
- 끈을 느슨하게 묶었을 때는 마치 두껍고 탄탄한 매트리스 위를 맨발로 뛰는 느낌이었고, 반대로 타이트하게 묶었을 때는 발바닥 전체에 단단한 부목(혹은 깁스)을 댄 것처럼 발바닥이 고정되어서 쿠션감을 거의 느낄 수 없었다.
- 그래서 다음 러닝 때는 신발끈을 느슨하게 묶고 달려볼 생각이다.
- 기존에 신던 전마협 신발들은 미드솔이 정말 말랑말랑해서 신발끈을 꽉 묶고 달려도 발바닥 구석구석에 가해지는 압력의 크기가 전부 다르게 느껴지는데, 슈퍼블라스트2는 미드솔이 단단해서 미드솔 모양 그대로 발바닥 전체가 지면에 퍽, 퍽, 퍽 닿는 느낌이었다. (발바닥에 진짜 단단한 부목을 댄 것 같음)
- 반대로 생각하면, 전마협 신발들은 너무 유연해서 안정성이 떨어지는 대신, 슈퍼블라스트2는 발바닥 전체를 단단하게 잡아줘서 안정화 느낌이 난다고 볼 수 있겠다. (내가 안정화를 신어본 적은 없지만, 안정화를 신으면 발목이 돌아가거나 꺾이는 것을 막아준다는 말을 많이 들었다.)
- 그렇다고 해서 내가 말랑말랑한 전마협 신발들을 신었을 때, 발목이 불편하거나 불안정한 느낌은 받지 못했다.
- 사실 인체의 발바닥은 부드럽고 유연하게 움직이도록 설계되어 있는데, 그보다 단단한 재질의 소재로 감싸서 발바닥을 경직되게 만드는 것이 과연 옳을까 하는 의문이 든다.
- 단, 신발끈을 느슨하게 묶으면 신발 안에서 발바닥을 어느 정도 움직일 수 있게 될 것이고, 그러면 슈퍼블라스트2의 탄탄한 미드솔을 느끼게 될지도 모른다. (하지만, 달리는 중에 발바닥이 계속 슬립할 가능성이 크다.)

- 위 전마협 신발들을 신고 달린 거리는 위와 같다.

- 전마협 신발들을 신기 전에는 푸마의 매그맥스 나이트로를 주로 신었었는데, 이 신발도 쿠션이 어마어마하고 매우 부드러웠던 대신 무게감이 좀 있었다. 통기성도 매우 좋지는 않아서 지난 겨울에 한창 잘 신었었다.
- 상대적으로 전마협 신발들은 매우 가볍고 통기성이 좋으면서도 쿠션감이 좋고, 무엇보다도 발바닥 구석구석이 개별적으로 지면에 닿는 느낌이 날 정도로 말랑말랑한 소재라 할 수 있다.
- 참고로, 노바블라스트5는 다가오는 겨울에 신을 생각이고, 메타스피드는 아껴서 신을 생각으로 모셔두는 경우가 많다.
- 아무튼, 나는 이미 말랑말랑한 미드솔에 완전히 적응해버려서 슈퍼블라스트2와 같은 탱탱한? 미드솔이 매우 이질적으로 느껴진다. 물론 몇 번 더 신다보면 적응할 수도 있을 것이다.

- 근데, 또 위 써코니의 '엔돌핀 엘리트2' 러닝화를 질러 버렸다.
- 위 신발 미드솔이 매우 말랑말랑하다는 소문을 들었기 때문이다.
- 아디다스의 '아디오스 프로4' 보다 더 말랑하며, 그외 타 브랜드에서는 이런 느낌의 미드솔을 보지 못했다는 댓글에 누군가가 전마협의 신발 느낌과 비슷하다고 답해서 마음이 혹했다.
- '엔돌핀 엘리트2'가 도착하면 이것도 착용 후기를 써보기로 하자.
오늘은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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