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은 15km를 달렸고, 시간은 1시간 23분 정도 걸렸다.
- 초반 10km는 기록 측정을 염두에 두고 최선을 다하려 했지만, 오늘 날씨가 너무 추워 중간에 포기하고 말았다.
- 긴 트레이닝 바지에 긴 팔 티셔츠 한 장 입고 나갔는데, 둘 다 옷이 얇아서 찬 바람에 몸 안으로 파고 들었고, 바람이 너무 세게 불어서 모자가 날아갈 것만 같아 머리를 푹 처박고 달려야 했다.
- 콧물이 계속 흘러 훌쩍이게 되었고, 바람을 안고 달릴 때는 숨 쉬기가 어려울 정도였다.
- 또한 이틀전 18km 러닝 이후에 피로가 덜 풀렸는지 다리가 좀 무거웠고, 왼쪽 발목 위쪽(발목과 종아리의 중간 부분)에 근육통도 느껴졌다. (다행히 최근 정강이뼈 통증은 거의 사라졌다.)
- 오늘 날씨가 좋지 않고 컨디션도 나빴지만, 최근 스마트워치가 예측한 10km 예상 기록인 48분 내에 들어올 수 있는지 테스트 해보고 싶었다.
- 출발하자마자 맞바람을 안고 달릴 때는 10km 측정을 진행할지 말지 계속 망설이다가, 이왕 출발한 거 진지하게 달려보자는 마음으로 레이스에 전념하기 시작했다.
- 이후 7km 지점을 지날 때는 기록 달성이 어렵겠다 싶어 이내 포기하였으나, 막판 1km를 남겨두고는 그래도 자존심이 있지 50분 안에는 들어가보자는 마음으로 속도를 내게 되었다.
- 하지만, 막판 스퍼트를 너무 늦게 시작해서 결국 50분 이내에 들어오진 못하였다. (파란색 박스 기록 참고)
- 이후 나머지 5km는 6분대 페이스로 천천히 조깅하듯 달렸다.
- 심박존 구분은 위와 같았다.
- 오늘 달리기 직후 VO₂Max 값은 49를 기록하였고, 이는 스마트워치 구입 이후로 최고 기록에 해당한다.
- 스마트워치가 예측하는 대회 예상 기록은 10km의 경우 48분 벽이 또 깨졌다. 오늘 10km 기록이 좋지 않았는데 무슨 이유로 이렇게 계속 기록이 좋아지는 건지 모르겠다.
- 풀 마라톤 등의 기록도 눈에 띄게 더 좋아졌다.
- 최근 4주간 예상 기록을 보면 꾸준히 향상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ㅎㅎ 열심히 운동한 보람이 있구만...
오늘은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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