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제 하프 마라톤을 완주하고 오늘은 가벼운 존2 러닝으로 이어가려 했으나, 정강이뼈 상태가 좋지 않아 걷기로 대체했다.
- 사실 오늘 하루 쉴까도 생각해봤지만, 11월 2일에 15km 러닝 후 하루를 쉬었고, 11월 4일 21.1km 러닝 후에도 다시 쉰다면 4일 동안 고작 36km를 달린 셈이 된다. (10km씩 4일 달린 것과 다를 바 없어 보인다.)
- 체력을 쌓고 유지하려면 꾸준함이 중요하다는 생각에 다리가 다소 불편해도 길을 나섰다.
- 저녁 8시 15분쯤 출발했는데, 하루 사이에 기온이 많이 떨어진 듯했다. 바람이 많이 불어 점퍼를 입었지만 장갑을 챙기지 않은 게 운동 내내 후회되었다.
- 달리기 좋은 계절이 지나가는 것 같아 아쉽다. 작년에도 11월 중순쯤 달리기를 중단했다가 새해에 다시 시작했던 것 같다.
- 올해는 어떻게 할지 고민인데, 몇 달 헬스장에 다녀볼까 하는 생각도 들고, 아니면 동계 훈련 기간에는 집에서 근력 운동에 집중해볼까 싶기도 하다.
- 오늘은 오랜만에 '슈퍼블라스트2'를 신고 나갔는데, 역시 걷기용으로는 너무 푹신한 '매그맥스 나이트로'보다 더 편안한 느낌이었다.
- 오늘 총 13.5km를 걸었고, 약 2시간이 소요되었다. 평균 심박은 107bpm이었으며, 최대 심박이 151bpm에 도달한 이유는 마지막에 아파트 계단을 빠르게 올라갔기 때문이다.
- 중간에 잠깐 화장실을 이용한 것 외에는 쉬지 않고 부지런히 걸었다.
- 막판에 13층 높이를 단숨에 올라갔더니 심박수가 폭발적으로 상승한 모습이다.
- 오늘은 2시간이나 투자했지만, 심박존 그래프를 보니 운동 강도가 아쉽게 느껴진다.
- 사실, 이런 운동 효과는 짧고 강렬한 인터벌 훈련 몇 번만 해도 얻을 수 있었을 것 같다.
- 물론, 어제 하프 마라톤 완주 후 가볍게 몸을 회복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긴 하다.
오늘은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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