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에서 품절 사태를 빚고 있는 '메타스피드 스카이 파리'를 해외에서 드디어 구입했다.

- 8월 28일 아침에 주문했는데, 정확히 7일 만에 도착했다.

- 박스를 열자 정가 299,000원짜리 러닝화가 매혹적인 자태를 드러냈다. 예상했던 것보다 실물이 더 예뻤다. 대만족~

 

 

아식스 '메타스피드 스카이 파리'

 

아식스 '메타스피드 스카이 파리'

 

아식스 '메타스피드 스카이 파리'

 

아식스 '메타스피드 스카이 파리'

 

 

- 그런데 신어보고 깜짝 놀랐다. 카본화를 처음 신어봤는데, 쿠션과 반발력이 이 정도일 줄은 몰랐다.

- 보통 쿠션이라고 하면 발뒤꿈치 쪽을 생각했는데, 신발 앞쪽의 탄력이 이렇게 좋은 신발은 평생 처음이었다. 달리면 용수철처럼 팡팡 튈 것 같은 느낌?

 

- 무릎 부상 방지를 위해 힐스트라이크 착지보다 미드풋이나 포어풋 착지가 좋다고 들었는데, 이 러닝화를 신으면 자연스럽게 미드풋 착지가 될 것 같다.

 

 

- 사실, 이 신발이 얼마나 좋은지 평가할 자격이 나에게 있는지는 잘 모르겠다. 이전에 고급 러닝화를 신어본 적이 없으니까.

- 나는 작년 봄부터 달리기를 시작했는데, 그때 인터넷에서 대충 10만 원 초반대(할인 가격)에 구입한 것이 나의 첫 러닝화였다. (물론, 기억도 잘 나지 않는 먼 과거의 러닝화는 제외하고...)

 

 

 

훼르자 '워킹화, 러닝화'

 

 

- 위 훼르자 러닝화, 또는 워킹화로 불리는 신발을 인터넷에서 찾아보니, 여전히 17만 원에서 18만 원 정도의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었다.

- 당시 나는 러닝화에 대한 지식이 전혀 없어서, 그저 '러닝화'라는 이름이 붙어있고, 디자인이 괜찮으면서 저렴한 신발을 찾았던 것 같다.

- 이 신발을 1년 이상 잘 신었지만, 지금은 밑창이 많이 닳아 주황색 원으로 표시된 검정색 아웃솔 부분이 거의 없어졌다.

 

- 아무튼, 새로 구입한 '메타스피드 스카이 파리'를 신고 나서 다시 훼르자 신발을 신어보니, 밑창이 마치 콘크리트처럼 딱딱하게 느껴졌다. ^^;;

 

 

- 그런데 '메타스피드 스카이 파리'를 주문하고 택배가 도착하기 전에 카본화에 대해 알아보니, 초보 러너가 신으면 부상 위험이 크다는 말이 많아서 조금 겁이 나기도 했다.

- 물론, 나도 이제 완전 초보 러너는 아니지만, 발목이나 주변 근육이 충분히 발달하지 않은 사람이 신으면 카본화의 탄력을 감당하기 어렵다고들 한다.

 

- 초보자들에게는 카본화보다는 안정화나 쿠션화가 더 적합하다고들 한다.

- 하지만, 나는 카본화에 한 번 도전해 보려고 한다. 며칠 신어본 후, 자세한 후기를 다시 올릴 계획이다.

 

 

일단, 여기까지...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