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근력운동도 꾸준히 해오고 있는데, 생각보다 근육이 빨리 커지지 않아서 큰 맘 먹고 위 무게조절 덤벨(24kg) 2개를 구입하였다. (근육을 키우려면 확실히 고중량 운동이 필요해 보임)

- 내가 알아본 바로는 위 제품이 최저가이긴 한데, 한 번에 1개만 구입할 수 있게 해 놓아서, 2개를 사려면 배송비 1만원을 각각 지불해야만 했다. (합계 258,000원) 

 

 

 

- 택배로 집에 도착했을 때, 그 크기와 무게에 깜짝 놀랐다. (뜨악! 시작도 해보기 전에 뭔가 압도 당하는 느낌)

- 내가 이걸 들고 계속 운동해 나갈 수 있을까 심히 걱정되기도 하였다.

 

- 처음 구입 당시에는 24kg과 32kg 옵션 중에 무얼 살지 고민했었는데, 만약 32kg 덤벨을 구입했다면 크게 후회할 뻔했다.

- 내가 물건을 사기 전에 먼저 실물을 봤더라면 주저없이 15kg 덤벨을 구입했을 것 같다.

 

- 위 사진에서 원판 하나가 2kg 무게인데, 12개 원판을 다 끼우고 들면 24kg 덤벨이 된다.

- 내가 시험삼아 무게 조절해가며 들어보니... 나 같은 헬린이들에게는  8~12kg 무게가 적절하고, 16kg 은 많이 버거우며, 20kg 이상은 앞으로 영영 불가능할 것만 같은 느낌이 들었다. 

 

- 하지만, 그런 말이 있다. "스스로 한계를 정하는 순간 거기가 끝이다."

- ㅎㅎ 내가 금방 지어낸 말이다. 그냥 할 수 있는데까지 계속 해보는 거다. 1년이든, 2년이든, 3년이든... 난 내가 생각하는 것보다 더 큰 사람일지도 모르니...

 

- 내가 과거에 턱걸이를 전혀 못할 때도 그랬다. '턱걸이 10개 하는 날이 과연 올까?'

- 근데 1년 꾸준히 하니 14개까지 금방? 늘더라는 것이다. (만약 2~3년 혹은 5년 이상 계속 운동 했다면?)

 

 

 

 

- 위 영상을 보면, 저렇게 몸 좋은 모델도 원판 4~6개(8~12kg)를 끼우고 운동한다는 사실이다. (그나마 조금 위안이 되네...) 

 

- 내가 24kg 덤벨의 실물 모습에 압도당한 것은 사실이지만, 무게조절 덤벨이 주는 장점을 순간적으로 간과한 것 같다. 

- 덤벨을 활용한 운동법이 다양하므로, 각각의 운동법에 맞게 적절한 중량을 선택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 

 

- 위 영상속 모델도 '덤벨컬' 자세를 취할 때는 12kg 중량을 선택하였고, '덤벨 킥백'을 할 때는 8kg으로 셋팅했음을 알 수 있다.

- 그러면, 도대체 24kg 무게는 언제 어떻게 다뤄야 하는 걸까?

 

- 내가 정자세로 덤벨컬 24kg을 드는 것은 아마도 수년 내로는 거의 불가능해 보인다. (객관적으로 봤을 때, 현재 내 체형으로는 어렵다고 보는 것이 맞음)

- 하지만, 80kg 이상의 거구가 오랜 기간 꾸준히 운동했다면, 24kg 이상의 무게로 덤벨컬 하는 것이 가능할지도 모른다.

 

- 그런 경우가 아니라면, 사실상 일반인이 24kg 덤벨을 다룰 수 있는 방법은 몇 가지가 안되는데, 그중 하나가 바로 '덤벨 프레스'이다. 

 

 

 

 

- 위 사진은 '덤벨 프레스' 자세로 24kg 덤벨을 양 손에 각각 들고 있는 모습이다. (48kg 벤치프레스와 같은 중량)

- 그래서 혹시나 싶어 나도 침대에 누워 위 동작을 따라해 봤는데, 20kg 무게는 어렵지 않게 수행할 수 있었다. (두손 합산 40kg) 

 

- 근데, 24kg 무게는 누가 옆에서 도와주지 않는 이상 저렇게 덤벨 2개를 손에 쥐고 눕는 것 자체가 불가능하였다. (일단 침대에 앉아서 양 허벅지 위에 덤벨을 올린 후에, 뒤로 누우면서 들어올려 보려 했는데, 원판의 모서리가 너무 날카로워서 억지로 들다가는 다칠 수도 있겠다 싶어 포기함)

 

 

 

 

- 만약, 위 벤치프레스처럼 역기 거치대가 있다면, 나도 누워서 자세 잡은 후에 48kg 바벨(혹은 24kg 덤벨 2개) 정도는 쉽게 들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내가 중량 운동을 해 본적이 없어 그냥 추정만 하는 것임)

 

 

 

 

- 위 영상은, 75kg 체중의 직장인이 양 손에 40kg 중량을 각각 들고 '덤벨 프레스' 하는 모습이다. (와~ 감탄이 절로 나옴)

 

 

 

- 아무튼, 24kg 덤벨 2개를 동시에 드는 것은 48kg 벤치프레스와 맞먹는다고 볼 수 있는데, 그렇다면 벤치프레스와 푸시업(팔굽혀펴기)를 비교하면 어떨까?

 

 

 

- 위 영상을 보면, 내가 하는 푸시업의 1회 강도가 벤치프레스의 몇 kg에 해당하는지 알 수 있다.

 

 

 

 

- 영상 속 중요 장면을 캡처한 것인데, 다리를 약 30cm 높은 곳에 올리고 하는 '디클라인 푸시업'의 경우 본인 체중의 70%에 해당하는 부하가 걸린다고 한다. 

 

- 현재 내 경우, 약 31cm 높이 탁자에 두 발을 올린 상태로 25회씩 3세트의 푸시업을 해오고 있는데... 1회 푸시업의 강도가 벤치프레스로 약 46.2kg게에 해당함을 알 수 있다. (66kg * 0.7 = 46.2kg) 

 

 

- 그러면 결론적으로... 무리하게 24kg 덤벨 2개를 각각 들어올려서, 48kg 벤치프레스에 해당하는 운동을 굳이 할 필요가 없다는 사실에 도달한다. (지금 하고있는 '디클라인 푸시업'만으로 충분하므로...)

 

- 이렇듯, 푸시업과 벤치프레스는 비슷한 운동 효과를 보이지만, 벤치프레스가 초보자에게 훨씬 더 위험한 운동임을 알아야 한다.

 

 

 

벤치프레스 사고영상

 

- 실제로 운동 중에 목이 눌려 사망한 사례도 있다고 한다.

- 위 영상의 경우, 바벨봉이 손에서 빠지면서 일어난 사고인데... 내가 24kg 덤벨 2개를 양손에 각각 들어보니 그 이유가 충분히 이해되었다.

 

- 그냥 단순히 덤벨 2개를 들고 잠깐 서 있었을 뿐인데, 전완근에 엄청난 힘이 들어가고 덤벨 무게 때문에 손에서 놓칠 것만 같은 느낌이 계속 들었기 때문이다.

- 따라서, 만약 악력을 키우고 싶다면, 24kg 덤벨을 들고 가만히 서 있는 것도 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 (무게를 바꿔가며 몇몇 동작들을 테스트 해봤을 뿐인데, 양 팔 전완근 부위에 바로 알이 밴 것 같음)

 

 

 

 

- 위 그림에 표시된 부분이 전완근이고, 악력과 직접적으로 관련있는 부위이다.

- 저렇게 철봉에 매달리는 것도 자신의 체중을 전완근으로 버티는 행위라 볼 수 있는데, 전완근이 약한 사람은 철봉에 매달리는 것조차 힘들다고 볼 수 있다.

 

 

 

유재석 50kg 벤치프레스 영상

 

- 내가 벤치프레스를 해본 적이 없어서, 실제로 50kg 정도면 대략 어떤 느낌일지 알아보려고 유튜브를 검색했다가 위 영상을 보게 되었다.

- 음... 대충 저런 느낌~  (조금 감이 오는구만....)

 

 

 

- 아무튼, '디클라인 푸시업' 대신 무리하게 '덤벨 프레스'를 할 필요가 없다는 사실을 알았으니, 그러면 도대체 24kg 덤벨을 어떻게 활용하는 것이 좋을까? (슬슬 돈이 아까워지잖아... ㅠㅠ)

 

 

 

덤벨 스쿼트

 

- 위 영상은 양 손에 20kg 덤벨을 각각 들고 스쿼트 하는 모습이다. (합계 40kg )

- 나도 따라해 봤는데, 자세가 엄청 불안정하고 잘못하면 힘이 빠져서 덤벨을 바닥에 떨어뜨릴 위험도 있어 보였다.

- 다치거나 심각한 층간소음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영 신경이 쓰여 운동에 집중하기 힘들었다.

 

- 하지만, 양 손에 각각 16kg을 들고 테스트해보니 꽤 할 만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합계 32kg)

- 물론, 저중량 고반복을 원한다면 12kg 덤벨 2개(합계 24kg)로 진행하는 것도 좋은 방법인데, 그렇다면 차라리 24kg 덤벨 한 개를 양손으로 드는 '고블릿 스쿼트'가 더 나아 보인다. 

 

 

 

고블릿 스쿼트

 

- 위 영상은 32kg 덤벨 1개로 고블릿 스쿼트를 하는 모습인데, 나도 24kg 덤벨 1개로 따라해 보았다.

- 자세는 안정적으로 나오는데, 문제는 원판의 모서리가 너무 날카로워서 두꺼운 장갑을 끼지 않으면 손이 많이 아프다는 사실이다. (미끄럼 방지를 위해 가죽장갑 추천함)

 

 

 

와이드 스쿼트

 

- 아니면, 24kg 덤벨로 이런 '와이드 스쿼트'도 해볼 만하다. (해보니 이게 제일 쉬운 동작임)

- 이 자세는 24kg 덤벨 2개(48kg)를 동시에 드는 것도 가능했는데, 횟수를 많이 할 수는 없고 처음부터 무리하게 할 경우 무릎이나 인대를 다칠 위험이 있다. (20kg 덤벨 2개, 즉 40kg정도는 할 만함. 시멘트 한 포대 무게네...)

 

 

 

티바로우

 

- '와이드 스쿼트' 자세로 일어설 때 덤벨을 손으로 높게 들어주면, 위 영상의 '티바로우'와 비슷한 운동효과를 볼 수 있을 것 같기도 하다. 

- '티바로우는' 등운동이므로, 다리는 적게 굽히고 최대한 등에 자극이 가도록 해야 할 듯하다

 

 

 

원암 덤벨로우

 

- 우리집에 저런 벤치는 없지만, 31cm 높이 탁자에 손과 발을 짚고 따라해보니 의외로 24kg 덤벨이 한 손으로 쉽게 당겨졌다.

- 24kg 덤벨을 가장 잘 활용할 수 있는 운동법이 '원암 덤벨로우' 가 아닌가 싶다. (이것도 등운동이겠지?)

 

 

 

스플릿 스쿼트

 

- 덤벨을 이용한 운동법으로, 위와 같이 '스플릿 스쿼트' 혹은 '런지' 자세로 양 손 무겁게 들어주는 방법도 있다.

 

- 하지만, 어깨너비로 발을 벌리는 일반 스쿼트 자세에서 2개의 덤벨을 들 경우, 덤벨의 큰 원판 부분이 계속 무릎을 치기 때문에 제대로 운동할 수가 없었다. (발을 앞 뒤로 벌리거나, 옆으로 넓게 벌리는 '와이드 스쿼트' 자세에서만 2개의 덤벨을 각각 쥐는 것이 가능함)

 

 

- 같은 이유로, '데드 리프트' 역시 합계 24kg 이상의 무게를 들기 위해 2개의 덤벨을 동시에 드는 것이 상당히 불편하였다.

 

 

 

 

- 24kg 이상의 무게로 '데드 리프트' 동작을 수행하려면, 위와 같은 바벨이 필요하다.

 

 

 

 

 

- 스쿼트 역시 안정적인 자세로 횟수를 많이 하고 싶다면, 바벨을 드는 것이 훨씬 편할 것이다

 

- 그래서, 위 '고정바벨' 을 추가로 구입할지 여부를 진지하게 고민해 보고 있다.

- 인클라인 벤치도 하나 갖고 싶고... 흠... 다 갖추면 좋긴 한데, 문제는 항상 비용이다. ㅠㅠ

 

- 만약, 고정바벨을 산다면 25kg 과 30kg 옵션 중에 어느 쪽을 선택해야 할까? (시중에 판매되는 고정바벨의 맥시멈 무게는 30kg)

 

- 25kg 중량은 현재 내 몸상태로 '바벨컬'도 가능할 듯한데, 솔직히 12kg 덤벨 2개를 이용한 '덤벨컬' 로도 비슷한 운동효과를 볼 수 있긴 하다.

- 그러면, 역시 데드리프트 용으로 30kg 을 사는 것이 답인가? (좀 더 고민해 보자.)

 

 

30kg 고정바벨로 바벨컬 하는 모습

 

 

 

- 마지막으로, 24kg 덤벨을 이용한 운동법이 더 없나 생각해 보니 두 가지가 더 떠올랐다.

- 하나는 푸시업을 할 때, 덤벨 2개를 '푸시업 바'로 활용하는 것이고, 또 다른 하나는 덤벨 2개에 발을 끼우고 윗몸 일으키기를 하는 것이다. (좀 억지인가? ㅡㅡ;;)

 

- 비싼 돈 주고 샀으니, 어떻게라도 알차게 활용해야 하지 않겠는가?

- '디클라인 푸시업'의 경우, 체중의 약 70%를 손목 하나로 지탱해야 하는데... 이때 손바닥으로 바닥을 짚으면 손목이 90도로 꺾인 상태가 되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푸시업을 수행할 경우 손목 부상의 위험이 있다.

 

 

일단,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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