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며칠 전에 주문한 10만원짜리 '매그맥스 나이트로(블랙)'가 택배로 도착해 바로 신어보았는데, 발이 꽉 조이는 느낌이 들고, 거창한 미드솔 높이(46mm)에 비해 쿠션감이 전혀 느껴지지 않았다.
- 이전에 내가 같은 곳에서 구입했던 10만원짜리 '슈퍼블라스트2'의 경우, 세부 디자인이 다소 의심스러웠지만 착용감만큼은 만족스러웠는데, 이번 '매그맥스 나이트로'는 내가 지불한 10만원이 너무 아깝게 느껴졌다.
- 결국 위와 같이 바로 반품 신청을 할 수밖에 없었다.
- 이렇게 같은 곳에서 구입하더라도 제품마다 품질이 완전히 다를 수 있다는 것을 확인하는 계기가 되었다.
- 이후 '슈퍼블라스트2' 화이트 색상도 미심쩍은 마음으로 다시 신어보니, 앞서 구입한 그레이 색상에 비해 쿠션감과 반발력이 확실히 떨어지는 느낌이었다.
- 아무튼, 10만 원짜리 '매그맥스 나이트로(블랙)'를 반품하기 전에 내가 가지고 있던 정품(239,000원)과 자세히 비교해 보았다.
- 보다시피, 두 제품의 사이즈가 눈에 띄게 다른 것을 알 수 있다.
- 물론 이번에 구입한 제품에 여성용이라는 문구가 적혀 있었지만, 큰 사이즈 옵션이 있어 판매자에게 문의했더니 남녀공용이라고 해서 구매한 것이다.
- 디자인적으로도 틀린 그림 찾기를 해보니, 먼저 미드솔에 위치한 로고가 서로 달랐다.
- 또한, 정면에서 비교해 보니…
- 로고의 방향이 서로 다르다.
- 재봉선의 위치와 크기도 차이가 있다.
- 소재가 얇고 거친 느낌이다.
- 정품 특유의 신발끈 패턴이 없으며, 신발끈의 두께도 더 얇다.
5. 힐 컵을 보면, 정품은 민무늬인 반면 가품은 세로로 미세한 줄무늬가 있는 것이 확인된다.
- 제품 태그 위치도 차이가 있었는데, 정품은 발등을 덮는 텅 안쪽에 있는 반면, 가품은 발 아치 부근에 붙어 있었다.
- 신발 아웃솔을 살펴보니, 외관상으로는 큰 차이가 없었지만 기능적으로는 확실히 다른 느낌이었다.
- 정품은 처음 착용 후 거실을 걸을 때 바닥에 쩍쩍 들러붙는 소리가 났지만, 가품은 그런 접지력이 전혀 없었다.
- 결론적으로 이번 구매는 완전히 실패였다.
- '매그맥스 나이트로'를 구입한 이유는 풍부한 쿠션감 때문인데, 이번 러닝화는 단지 키높이 신발에 불과했다.
- 부상 위험을 줄이기 위해서라도 앞으로는 기능이 검증된 정품을 구입하는 것이 맞겠다는 생각이 든다.
일단,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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