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시간에 이어, 같은 주제로 코파일럿을 계속 연구해 보았다.

 

- 지난번에 내가 새 채팅창을 열고 아래 프롬프트를 입력했을 때, 생뚱맞게 한복 입은 여성이 등장했었다.

 

 

지금부터 내가 설명하는 아름다운 20대 한국 여성을 그려줘.

1. 이 아름다운 20대 한국 여성이 입은 드레스는 흐르는 듯한 디자인에 핑크와 보라색의 꽃무늬가 있다.

2. 옆트임이 있어 한쪽 다리가 드러나며, 전체적으로 우아한 느낌을 준다.

3. 여성은 보석이나 크리스탈로 장식된 하이힐 샌들을 신고 있으며, 머리에는 드레스와 어울리는 꽃 장식이 보인다.

4. 상체나 하체만 그리지 말고, 전체 모습이 다 나와야 한다.

5. 이 여성은 긴 머리카락을 가지고 있고, 머리카락은 진한 색상이며, 부드러운 파도 모양으로 스타일링 되어 있다.

6. 이 여성은 하얀 피부톤에 갸름한 얼굴을 하고 있고, 뺨에는 핑크 빛이 살짝 돌고 있으며, 살짝 미소를 머금고 있다.

7. 이 여성은 해변을 걷고 있다.

 

 

- 이후 같은 채팅창에서 영어로 번역된 프롬프트를 입력해 보았으나, 여전히 한복 입은 여성이 등장했었다.

 

 

 

- 이때 얻은 잠정 결론은, 최초 입력한 프롬프트 혹은 그에 대한 결과값이 이후의 대화 내용 전반에 계속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었다.

- 다시 말해... 첫인상이 끝까지 간다는 느낌을 받았는데, 같은 대화창 내에서는 아무리 첫인상을 바꿀려고 노력해도 한계가 있었다는 사실이다.

 

- 어쩌면, 프롬프트 언어(영어 혹은 한국어) 선택이 결과물에 미친 영향 또한 크게 보면 첫인상 효과의 범주에 포함될 수 있어 보인다. 

 

- 이게 무슨 말인가 하면... 내가 처음에 한국어를 썼는지, 영어를 썼는지가 중요한 게 아니라, 새로운 채팅창을 열었다는 행위 자체가 이후의 결과물에 영향을 주었다는 것이다.

 

- 즉, 새로운 채팅창을 열면, 선입견 없는 백지상태의 AI에게 새로운 상상력을 발휘할 기회를 줄 수 있다는 것이다.

- 그 결과 나타나는 첫 결과값은 프롬프트 입력자가 제시한 조건을 벗어나지 않는 범위 내에서 랜덤으로 도출되고, 이것이 이후의 대화 내용 전반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

 

 

- 그러면, 지금부터 위 가설을 뒷받침 하는 근거들을 제시해 보기로 하자.

 

 

 

- 내가 어제 새 대화창(채팅창A)을 연 후, 같은 조건의 그림을 그려달라고 영어로 요청했을 때 나왔던 첫 결과물이 다음과 같다.

 

 

- 이후, 다른 대화창(채팅창B)을 새롭게 열어, 같은 조건의 그림을 그려달라고 영어로 요청했을 때 나온 첫 결과물이 다음과 같다.

 

 

- 보다시피, 채팅창A와 채팅창B에 나타난 첫 결과물들 모두 내가 요구한 조건을 만족하고 있지만, 입고 있는 옷 스타일이 확실히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최초 창작의 과정에서 채팅창마다 약간의 다른 상상력이 더해진 것인데, 이는 AI가 일종의 재량권을 발휘한 것으로 볼 수 있음)

 

- 이후, 이미 열려있던 채팅창B에서 이번에는 영어가 아닌 한국어로 같은 조건의 그림을 그려달라고 요청했을 때 나온 그림이 아래와 같다.

 

 

- 그림들을 비교해보면, 확실히 채팅창B에서 그려진 옷들이 굉장히 비슷한 계열임을 알 수 있다. 

- 즉, 프롬프트를 영어로 입력하든, 한국어로 입력하든 그것은 AI에게 새로운 재량권을 부여한 것에 불과하며, 그렇게 창작된 첫 결과물이 이후의 결과물에 계속 영향을 주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 이것이 바로, 내가 앞서 주장한 '첫인상 효과' 라는 것인데... 두 번째 창작물부터는 AI의 상상력이 '첫인상의 틀' 에 갇혀 제한적으로 발휘된다는 생각이다.

 

 

- 또 다른 근거를 보자.

 

 - 이번에는 새 채팅창을 연 후, 같은 조건의 그림을 그려달라고 한국어로 요청했는데... 앞서 문장 앞에마다 달았던 숫자를 빼고, 쭉 이어서 프롬프트를 입력해 보았다.

 

 

지금부터 내가 설명하는 아름다운 20대 한국 여성을 그려줘. 이 아름다운 20대 한국 여성이 입은 드레스는 흐르는 듯한 디자인에 핑크와 보라색의 꽃무늬가 있고, 드레스는 옆트임이 있어 한쪽 다리가 드러나며, 전체적으로 우아한 느낌을 준다. 이 여성은 보석이나 크리스탈로 장식된 하이힐 샌들을 신고 있으며, 머리에는 드레스와 어울리는 꽃 장식이 보인다. 이 여성의 모습은 머리부터 발끝까지 몸 전체가 다 보인다. 이 여성은 긴 머리카락을 가지고 있고, 머리카락은 진한 색상이며, 부드러운 파도 모양으로 스타일링 되어 있다. 이 여성은 하얀 피부톤에 갸름한 얼굴을 하고 있고, 뺨에는 핑크 빛이 살짝 돌고 있으며, 살짝 미소를 머금고 있다. 이 여성은 해변을 걷고 있다.

 

 

- 그래도 여전히 한복 입은 여성이 등장하는지 확인하고 싶었던 건데, 결과물은 아래와 같다.

 

 

- 같은 조건의 그림을 요구하면서 프름프트 형식만 약간 바꾼 것뿐인데, 이번에는 한복 입은 여성이 등장하지 않았다. (AI가 새로운 재량을 발휘했다고 봄)

 

- 이후 같은 대화창에서, 이번에는 어제와 똑같이 문장 앞에 번호를 매긴 원래 프롬프트를 입력해 보았는데, 결과물은 아래와 같다. 

 

 

- 이번에도 한복 입은 여성은 등장하지 않았으며, 첫번째 결과물과 비슷한 그림이 나오면서도 이제까지 본 적 없었던 웹툰 느낌의 새로운 그림체가 등장한 것이 흥미로웠다. (첫인상의 틀에 갇혔으면서도, 그 안에서 조금씩 다른 옵션을 제공하려는 AI의 노력이 느껴진다.)

 

- 이후, 비교를 위해 또 다시 새로운 채팅창을 연 후, 번호가 매겨진 원래의 한국어 프롬프트를 입력하니 또다시 한복 입은 여성이 등장했다는 것이고, 이는 나의 가설을 뒷받침하는 강력한 근거가 될 수 있다.

 

 

- 이상의 내용을 종합하면...

- 앞으로 원하는 그림이 얻어질 때까지 AI가 다양한 옵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새로운 대화창에서 프롬프트를 입력할 필요가 있다는 것(첫인상 효과 제거)이고, 

- 같은 조건의 프롬프트를 입력하더라도 약간씩 변형된 표현, 혹은 다른 문장배열 형식을 써서 AI가 다른 상상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한다는 것이다.

 

 

 

페이지 요약 (by 코파일럿)

 

이 페이지는 e나비가 코파일럿과의 대화에서 첫인상이 미치는 영향에 대해 연구한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13456.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26

  • 첫인상의 중요성: 최초의 프롬프트 입력이 이후 대화에 지속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가설을 제시합니다.
  • 언어 선택의 영향: 프롬프트를 영어로 입력하든 한국어로 입력하든, 그것이 AI에게 새로운 재량권을 부여한다고 설명합니다.
  • 창의성의 변화: 같은 조건의 프롬프트를 여러 채팅창에서 입력했을 때 나타나는 창작물의 차이를 관찰합니다.
  • 새로운 대화창의 효과: 새로운 대화창을 열 때마다 AI가 다양한 상상력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준다고 주장합니다.

이 연구는 AI와의 상호작용에서 첫인상이 어떻게 중요한 역할을 하는지에 대한 흥미로운 통찰을 제공합니다13456.

 

 

 

일단,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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