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7월 11일 이후로 3회 더 달리기를 하였다. 

- 특히 7월 15일 오늘은 오전과 오후 두 번에 걸쳐 총 32km를 달렸다. (오후에 비 소식이 있어 오전에 달렸는데, 오후에 비가 안 와서 한 번 더 달렸다.)

 

- 아무튼, 세 번의 달리기 중에서 두 번은 6:30 페이스의 회복 조깅을 실시했다.

 

 

 

- 나는 조깅 페이스에서 높은 케이던스로 달리는 것을 싫어해서 그냥 자연스럽게 달렸는데, 평균 케이던스가 163~164보 정도 나왔다.

 

 

7월 15일 오전 달리기 결과

 

- 요즘 더위 때문에 계속 야간 달리기만 해왔는데, 오늘은 저녁에 비 소식이 있었고, 오전에는 구름낀 날씨에 기온도 26도 정도밖에 되지 않아서 달려도 괜찮을 것 같았다.

- 하지만, 막상 달려보니 금새 구름이 걷히고 따가운 햇볕이 내리쬐어서 엄청 힘들었다. (아스팔트에서 올라오는 뜨거운 열기도 숨막혔다.)

 

- 그래도 출발할 때는 몸이 가벼워서 약 3km 정도를 4:25 페이스로 달리다가 이후 피부에서 강한 열감이 느껴져 곧바로 속도를 4:50 정도로 늦추었다.  

-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지막 7~8km 구간에서 심박수가 폭발하는 것을 피할 수 없었다.

 

- 이후 유턴해서 돌아올 때는 회복 조깅을 실시했지만, 심박수가 쉽게 내려가지 않았다.

 

 

7월 15일 오후 달리기 결과

 

- 오늘 오후(야간)는 기온이 23.9도로 비교적 낮았지만, 도로 군데 군데 물이 고여 있었고, 습도가 상당히 높아 피부에 불쾌감이 많이 느껴졌다.

- 오전에도 달렸었기 때문에 오후에는 무리하지 않고 약 6:30 페이스로 회복 조깅을 실시하였다.  

 

 

 

 

- 오늘 달리기를 마치고 스마트워치를 보니 VO₂ Max 값은 52로 그대로인데, 색깔이 파란색에서 빨간색(진보라?)으로 변해 있었고, 멘트가 '매우 좋음'에서 '최상'으로 바뀌어 있었다.

 

- 수치는 그대로인데 왜 갑자기 해설이 바뀐 걸까?   

- 공교롭게도 어제가 내 음력 생일이었는데, 그래서 나이 한 살 더 먹은 걸 반영한 것일까?

- 아니면, 가민에서 자체 평가 기준을 다르게 수정했거나, VO₂ Max 52 뒤에 소수점이 더 올라갔을 가능성도 있다.

 

 

 

 

- 피트니스 연령은 계속해서 38세를 유지해오다가 생일이 지나자 39세로 강제 격상되었다. (-9세 이상은 불가능한 듯함)

- 하... 드디어 나도 만 48세가 되어버렸다. 세월이 야속 하더라~ 

- 그래도 40대 남성 기준 상위 5%의 심폐지구력을 가졌다는 것에 위안을 삼자.

 

 

 

 

 

- 위 그래프는 가민 스마트워치 사용자 기준, 나와 같은 연령대 남성들과 비교한 결과이다. (7월 현재 평균)

- 수면 시간은 많이 적은 편이고, 러닝 마일리지는 최고를 유지하고 있다.  

- 근데, 가민 스마트워치를 착용할 정도면 러닝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일 것 같은데, 생각보다 많이 달리지 않는 듯해서 좀 놀랐다.

- 나는 일주일에 64km 정도 달리는 것 같고, 한 달 평균 250km 정도 되지 않을까 싶다.

 

 

 

 

 

- 오늘(7월 15일) 기준, 스마트워치가 추정하는 10km 레이스 예상 기록은 42분 56초이고, 풀 마라톤의 경우 3시간 30분이 드디어 깨졌다.

- 내가 요즘 느끼기에는 운동 강도도 별로 필요없고, 사실상 러닝 마일리지가 깡패인 듯하다.

- 부상없이 조깅이라도 꾸준히 이어가면 10km 기준 40분대까지는 무난히 도달할 것 같다.

 

- 보통 많은 사람들이 달리기는 타고나는 것으로 보는 경향이 있는데, 실제로 잘 달리는 사람들의 러닝 마일리지가 어마어마하다는 것을 알고나면 바로 생각이 바뀔 것이다.

- 우리는 대회 우승을 원하는 것이 아니다. 그저 10km 기준 40분 언더, 혹은 풀마라톤 서브3 정도로 충분한데, 이 정도는 사실 마일리지(혹은 러닝 경력)를 쌓는 것만으로 충분해 보인다.

 

 

일단,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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