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약 일주일 전에 스마트워치가 예측한 나의 거리별 완주 예상 시간은 아래와 같았다:
- 10km: 49분 49초 (4:59 페이스)
- 하프 마라톤 (약 21km): 1시간 54분 10초 (5:25 페이스)
- 풀 마라톤 (42.195km): 4시간 15분 41초 (6:04 페이스)
- 이후 어제까지의 훈련 결과를 바탕으로 새롭게 업데이트 된 결과는 다음과 같다.
- 어디까지나 스마트워치의 추정치에 불과하지만, 10km는 5초, 하프 마라톤은 46초, 풀 마라톤은 약 85초가 단축되었다.
- 물론 부상도 없고 컨디션이 더 좋았다면 더 나은 결과가 나왔을지도 모르지만, 이렇게 훈련 성과가 조금씩 나타나는 것을 보니 기분이 좋다.
- 스마트워치와 함께 운동할 때 좋은 점은 명확한 기준과 지표를 제공받을 수 있다는 점이다. 덕분에 목표가 불분명하거나 막연하지 않고, 발전 상황이 눈에 보여 동기부여가 된다.
- 한편, 평균 페이스로 보면 10km는 4:58/km, 하프 마라톤은 5:23/km, 풀 마라톤은 6:02/km로 예측된다.
- 비록 각 구간에서 1~2초씩 단축했을 뿐이지만, 풀 마라톤의 경우 1km당 2초가 줄어들며 전체 기록이 85초나 단축되었다.
- 우리 인생을 마라톤에 비유하곤 하는데, 하루하루를 조금 더 생산적으로 보낸다면 10년, 20년 후의 결과가 크게 달라질 것 같다. (갑자기 숙연해지는 이 기분 뭐지?)
- 뭔가 큰 깨달음을 얻은 기분이다. 오늘부터 더욱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 한편, 피트니스 연령도 이틀 만에 다시 0.5세가 줄어들었다.
- 약 한 달 전까지만 해도 피트니스 연령이 실제 나이와 비슷하게 거의 변화가 없었는데, 10월 11일 스마트워치를 착용하고 잠을 자기 시작하면서 급격히 낮아지기 시작했다.
- 위 표에 표시된 안정 시 심박수는 한 달 평균 수치로 보여진다 . 현재 내 안정 시 심박수가 46~47bpm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으니, 11월 중순쯤에는 이 수치가 온전히 반영되면서 피트니스 연령이 최저치를 찍을 것으로 예상된다.
- 그리고 BMI 감소는 체중과 관련된 부분인데, 오랫동안 정체 상태였던 체중이 어제 15km 고강도 러닝을 완주한 이후 바로 1kg 줄었으며, 하루가 지난 지금도 67kg대를 유지하고 있어 무척 고무적이다.
- 다만, 최근 HRV 상태를 보면 정상 범위인 회색 박스 안에 있어야 하지만, 현재 그보다 약간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다.
- 이는 최근 늘어난 훈련량으로 인해 지쳐 있음을 보여주며, 실제로도 몸이 상당히 무거운 상태이다. (휴식이 필요함)
일단, 여기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