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전략
변곡점 매매의 기술: 언제 사고, 언제 팔 것인가?
e나비 (e-navi)
2025. 2. 14. 18:17
1. 투자의 대원칙: 싸게 사서 비싸게 판다.
- '싸다'와 '비싸다'에 대한 정확한 판단 기준이 필요하다.
- 모든 자산 가격은 일정한 사이클을 따른다. 상승 사이클이 시작될 때가 저점이고, 하락 사이클이 시작될 때가 고점이다.
- 즉, 방향이 바뀌는 것을 확인한 후 매매하는 것이 원칙이다. (변곡점 매매)
- 만약 한참 뒤늦게 추격 매수(= 저점 대비 크게 오른 가격에서 매수) 했다면, 이후 방향이 바뀔 때만큼은 과감하게 매도할 수 있어야 한다.
- 고점이 확인되었음에도 팔지 않으면 결국 손실이 커진다. (이는 투자 실패의 가장 큰 원인 중 하나다.)
- 고점이 확인되면 매수 평단가와 관계없이, 즉 수익이든 손실이든 일단 매도하는 것이 원칙이다. 이후 저점이 확인되면 다시 매수하면 된다.
- 한편, 저점이 확인되었음에도 곧바로 매수하지 않으면 이후 가격 변동에 따른 리스크가 커진다. 따라서 저점 매수를 놓쳤다면, 무리하게 추격 매수하기보다는 다음 사이클을 기다리는 것이 낫다. 또는 고점 확인 후에 숏 포지션을 고려하는 것도 좋은 전략이 될 수 있다.
2. 저점과 고점은 예상하지 말고, 반드시 확인하라.
- 큰 추세는 쉽게 바뀌지 않는다. 겉보기에 많이 하락한 것처럼 보여도, 앞으로 얼마나 더 하락할지는 아무도 알 수 없다.
- 따라서 떨어지고 있는 주식을 단순히 싸다고 생각해서 매수해서는 안 된다. 더 이상 하락하지 않고 돌아서는 것이 보여야 진정한 저점이다.
- 반대로, 상승 중인 주식을 단순히 비싸다고 판단해서 매도해서도 안 된다. 더 이상 오르지 못하고 무너지는 모습이 보여야 고점이다.
- 추세는 쉽게 바뀌지 않지만, 그렇다고 영원히 지속되는 것도 아니다. 밀리고 밀리다 보면 어느 순간 폭발적으로 방향이 바뀌는 순간이 온다. 따라서 "이제 다 끝났다"는 섣부른 판단을 내려서는 안 된다.
- 대부분의 사람들이 저점을 잡지 못하는 이유는 다음 두 가지다.
① 가격이 많이 하락했을 때 흥미를 잃고 시장에서 이탈하거나
② 손실을 본 상태로 아무런 대응 없이 방치하기 때문이다. - 결국 계속해서 가격을 추적하고 분석해야 변곡점을 포착할 수 있다.
3. 저점과 고점은 오로지 차트로만 확인할 수 있다.
- 많은 사람들이 차트를 단순한 후행성 지표(과거 데이터의 기록)라고 비판하지만, 이는 차트의 활용법을 모르고 하는 말이다. (아무리 훌륭한 도구라도, 사용법을 모르면 무용지물이나 다름없다.)
- 물론 가격이 먼저 움직이고 차트가 뒤따라 그려지는 것은 사실이다. 따라서 차트가 후행성 지표라는 점은 부정할 수 없다. 하지만 그려진 차트의 흐름을 분석하면 현재의 추세를 판단할 수 있다는 점이 중요하다.
- 앞서 말했듯이, 추세는 한 번 형성되면 쉽게 바뀌지 않는다.
또한 추세가 전환될 때는 일정한 전조 현상들이 나타나며, 이를 포착할 수 있는 도구가 바로 차트다. - 일반적으로 선행지표로 언급되는 것들(금리, 실업률, 물가지수, 정부 정책, 산업 사이클 등)이 있지만, 주가는 절대 이러한 요소들만으로 예측할 수 없다.
그 이유는 주가가 단일 요인에 의해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수많은 변수가 복합적으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 그렇다면 단순히 "좋은 회사의 주식을 사놓고 무작정 장기 보유하면 될까?"
과거 사례를 보면,- 어떤 기업은 장기적으로 꾸준히 상승했지만,
- 어떤 기업은 한때 크게 하락했다가 나중에 겨우 회복했고,
- 또 어떤 기업은 끝없이 추락하여 지금까지도 회복하지 못한 경우도 있다.
- 우리는 단 한 번뿐인 인생을 살고 있다.
내가 투자한 자산의 주가가 10년, 20년 후에 올라 있을 것이라고 막연히 기대하는 것만큼 위험한 투자 전략도 없다. (예: 일본의 버블 붕괴 - 잃어버린 30년)
일단, 여기까지...
시간 날 때 계속 이어서 정리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