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₂ Max 51 달성, 10km 예상 기록 43분 35초
- 양극화 훈련을 시작한 6월 25일 이후의 활동 목록을 가져와 보았다.
- 전체 16km 거리 중 전반 8km는 고강도 러닝을, 후반 8km는 저강도 회복 러닝을 하는 것을 기본 루틴으로 삼고 있다.
- 6월 30일에는 처음부터 끝까지 6분대 페이스로 느리게 달렸는데, 이런 존2 러닝도 주 1회 정도는 해볼 계획이다.
- 7월 2일 오늘은 전반 8km를 내가 가장 편하게 생각하는 운동 강도(대략 5:00 페이스)로 달렸고, 후반 8km는 많은 사람들이 쉽다고 생각하는 6:30 페이스로 달려보았다.
- 나는 체감상 5:00 페이스가 가장 쉽게 여겨지는데, 그 이유는 개인적으로 스트라이드 주법을 가장 편하게 적용할 수 있는 속도이기 때문이다.
- 즉, 5:00 페이스보다 빨라지면 뭔가 추가적으로 애를 써야 하는 느낌이고, 반대로 5:00 페이스보다 너무 느려져도 어딘가 불편하고 힘들게 느껴진다는 것이다.
- 아무튼, 7월 2일 오늘은 고강도 운동 없이, 절반은 나에게 익숙한 쉬운 페이스로 달리고, 나머지 반은 존2 운동으로 채우는 등 전반적으로 저강도 운동을 실시한 셈이다. (이렇게 쉬운 운동 비율이 80% 정도 되는 것이 좋다고 한다.)
7월 2일 운동 결과
- 오후 9:30경 야간 달리기를 하였지만, 기온이 31.1도나 되었다.
- 나는 이제 스트라이드 주법에 완전히 적응해서, 오늘 같은 느린 페이스에서는 평균 케이던스가 167보밖에 되지 않는다.
- 오늘 전반 8km 구간 심박수를 보면, 뭔가 특이점이 온 것 같기도 하고, 어쩌면 스마트워치가 오류를 일으켰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 만큼의 낮은 수치였다.
- 평소보다 너무 낮게 나와서 믿음이 가지 않지만, 오늘 체감상 쉽게 달렸다는 느낌이 들었던 것도 사실이다. (스트라이드 주법으로 쉽게 쉽게, 골반과 척추를 통통~ 튕겨주며, 물 흐르듯이 부드럽게 달렸다.)
- 하지만, 유턴해서 페이스를 확 죽이자 몸이 조금씩 삐걱대는 느낌이 들었고, 심박수도 갑자기 치솟아서 좀 놀랐다.
- 약 11km 지점까지는 심박수가 떨어지지 않다가 이후 조금씩 회복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 오늘 달리기를 마치고 나니, VO₂ Max가 51로 한 단계 올라가 있었다.
- 현재 스마트워치가 추정하는 10km 레이스 예상 기록은 43분 35초이다.
- 최근 예상 기록이 정체되다가 양극화 훈련을 실시하면서부터 갑자기 개선되기 시작했는데, 특히 풀 마라톤 예상 기록이 가장 드라마틱하게 좋아졌다. (그래프 기울기가 갑자기 치솟음)
- 6분대 이상 느린 조깅을 많이 해서 유산소 대사가 좋아진 건지, 아무튼 이유는 잘 모르겠다.
- 혹시, 편한 조깅을 더 많이 하면 풀 마라톤 예상 기록이 3시간 30분도 가능해질까?
오늘은 여기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