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 & 다이어트

오늘은 16km 레이싱(평균 페이스 5:04km), 몸 상태 거의 회복한 듯

e나비 (e-navi) 2025. 4. 10. 23:12

 

- 오늘은 슈플라이트 카본을 신고, 평균 페이스 5:04/km빠르게 달려보았다.

 

 

 

 

 

- 첫 1km를 달려보니 몸이 가벼운 듯해서, 그다음부터는 레이싱을 펼쳐 보았다.

- 다른 러너들이 보기엔 별거 아닐 수도 있지만, 내 기준에서는 16km를 염두에 두고 속도를 낸 것이 맞다.

- 물론 숨이 턱 끝까지 차오르도록 몰아붙인 건 아니고, 약간의 여유를 남긴 상태에서 리듬 있게 달렸다.

 

- 지난 1월, 고관절(골반) 부상을 당한 뒤 한 달 넘게 달리기를 쉬었고, 이후 조금씩 몸 상태를 끌어올려 왔다.

- 현재 근지구력은 거의 회복된 상태 같지만, 심폐지구력은 아직 부상 전보다 약간 부족한 느낌이다.

- 실제로 달리면서 숨이 찬다는 느낌이 여전히 남아 있고, 현재 VO2Max 수치도 47로, 부상 전의 49보다 낮다.

 

- 아마도 부상 재발을 피하려고 저강도 조깅 위주로 훈련했던 것이 심폐 능력 회복을 더디게 만든 것 같다.

- 그래서 앞으로는 컨디션이 좋은 날엔 적극적으로 레이싱을 시도하면서, VO2Max를 다시 끌어올릴 계획이다.

VO2Max 올리러 가즈아~! 🔥퐈이아~

 

 

 

 

- 오늘도 골반을 활용한 달리기 자세를 꾸준히 연습했다.

 

- 이틀 전에는 골반을 너무 의식하면서 달리다 보니 초반에 오버페이스가 되어버렸고, 유턴 후 돌아오는 구간에서는 거의 낙오 직전까지 갔다. 조깅조차 힘들어서 걷고 싶었지만, 야간 근무 출근 시간이 다가와서 어쩔 수 없이 억지로 달릴 수밖에 없었다. (게다가 그날은 감기까지 걸려서 콧물이 줄줄...)

 

- 사실 오늘은 감기 증상이 거의 다 나았지만, 여전히 코가 답답해서 달리는 내내 휴지를 꺼내 코를 풀어가며 달려야 했다.

- 평소에는 코로 숨을 들이마시고 입으로 내쉬는 호흡을 하는데, 오늘은 중간에 입으로 들숨을 했다가 하루살이가 목으로 빨려 들어오는 바람에 한참 동안 기침으로 고생하기도 했다.

(식도로 넘어갔으면 단백질 보충이라도 됐을 텐데... 기도로 들어가서 식겁했다 😨)

 

 

 

 

- 오늘 평균 케이던스는 184보로 나왔다. 평균 페이스가 5분 04초였음을 감안하면, 이번에도 골반을 잘 활용해서 케이던스를 낮추는 데 성공했다고 볼 수 있다.

- 최고 케이던스는 198보였지만, 이는 막판 스퍼트 구간에서 잠깐 나왔던 수치일 뿐이다.

 

- 아무튼, 골반으로 달리는 게 어떤 느낌인지 이제 슬슬 감이 오는 것 같다.

 

 

 

 

 

- 확실히 몸만 가볍다면, 지루한 조깅보다는 이렇게 리듬감 있게, 신나게 달리는 게 훨씬 즐겁다.

 

 

오늘은 여기까지... 🏃‍♂️☁️